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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알간고구마

천상시아 2008. 10. 31. 15:19

고구마

어제 난 고구마를캐와다

몸이 아직 부실하다..

낼 비가온다는데..

비오고난뒤에 고구마를 캐려면 얼어버릴것같아서

허허실에게 전화를 하니 오늘은 안된단다..

난 할수없이 병원에가서 물리치료를 받고 바로 밭으로 갔다..

비닐이를 걷어내고 잎을 뽑아내고 호미로 밭에 호미질을 하니 그곳엔

빨알간 고구마가 고개를 쑥욱내민다..

얼릉 자기를 뽑아가라하는듯하다 ..나두 열심이 호미로 고구마를 캣다

처음고랑은 조그만한 고구마였짐나 나중에 한고랑은 크다란고구마였다

기분이 좋았다 ..아마!! 이런 기분에 농사일을 하지않나싶다..

고구마는 캣지만 차에 옮겨야하는데..자루도 안갖고 오고 아참 !!

음식쓰레기 묻을려고 음식바꼐수가있서서 당행이 몇번을 오고 차에 다 옮겨실었다

하하하하 기분 좋다 넘무나~~~~~

집에 들어오니 아직 허허실이는 돌아오지않았다..

난 바께수에다 고무마 조금을 들고 와지만 나머지는 그냥 차에 두고 왔다

몸이 아파서 그냥 누워서 있으려니 올공주가왔다..

어무이 오늘 어디 댕겨와는교?

하하하 와 어디댕겨온듯하나..?

난 뿌듯하게밭에서 고구마캐와다 아이가

어무이 아프면서 뭐하러 고구마는 하고 핀잔을 준다

아프면서 뭐하러하냐고.. 난 속이 상해서 그냥 자러간다고

말하고 방에와서 잠을 청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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