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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학산...억새평원

천상시아 2008. 5. 28. 21:19
 
승학산
 

높  이

승학산(乘鶴山) 496m

위  치

부산광역시 사하구 당리동, 사상구

승학산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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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특징

승학산(乘鶴山)은 부산에서 가장 서쪽에 있는 산으로,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이

며 엄광산의 남쪽으로 사하구 당리동의 뒷산이다. 흔히 동아대 뒷산으로 불린다.

승학산은 고려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두루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란 이름을

붙였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승학산은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군락은 승학산 동쪽 제석골 안

부에

있다. 수만평에 이르는 부산 제1의 억새밭이다. 바람 따라 일렁이는 대 장관은

전국의 어느 억새명산 못지 않다.

산행길잡이

억새능선까지 올라갈 수 있는 길은 4군데 정도. 다소 가파르지만 엄궁에서 올라가

거나 당리, 괴정에서 사하구청 뒤편 제석골로 통하는 코스, 대신동 꽃동네에서

기상청 레이더관측소 도로를 따라 올라가 임도로 내려가는 길, 그리고 통상 종주로인 동아대~ 잔등이~ 정상 코스 등이 있다.


동아대학교 뒤로 올라 승학산 정상을 거쳐 서대신동 꽃마을∼ 구덕산∼ 구봉산∼

수정산으로 이르는 등산코스는 부산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좋은

 

 

 

 

 

 

 

 

 

 

 

 

 

 

 

 

 

 

 

 

 

 

 

 

 

 

 

 

 

 

 

 

 

 

 

 

 

 

 

 

 

 

 

 

 

 

 

 

 

 

 

 

 

 

 

 

 

 

 

 

 

 

 

 

등산코스이기도 하다.

등산시간

 2시간

등산지도

승학산 안내도[박중영]

등산코스

동아대 하단캠퍼스 학군단(사하구 하단 건국중.고등학교)-승학산-신선봉-억
새지대-임도-꽃동네(2시간)

산행기

승학산 -사진으로 보는 승학산 억새산행.... [곽연기 2002/09/26]

대중교통

부산에서 시내버스 이용

안내사이트

승학산 : [부산광역시] 소개, 주변 관광지
승학산 : [김철우] 승학산 산행안내
승학산 : [가볼 만한 근교산] 승학산 - 가야봉 종주산행안내
승학산 : [가볼 만한 근교산] 수정산 - 승학산 종주산행안내
승학산 : [산림청] 소개, 교통, 등산코스 및 개념도 등


> 가나다 > > 승학산    |지역별|가볼 만한 산|계절산행|산행정보|      

2006/10/08 오후 6:03 | 그곳에가고싶다



부산 승학산 -  억새평원



억새가 하얗게 피어나고 있는 승학산을 찾았습니다.
아직 절정기가 아니라 온 벌판을 하얗게 뒤덮은 억새물결을 볼 수는 없었지만,
너른 벌판과 막 피어나고 있는 억새들은 장관이었습니다.
부산항과 낙동강, 넓은 김해평야도 멋집니다.

10월 15일 전후로 가장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부산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승학산 억새평원을 미리 만나 보세요.

▲ 승학산 정상에서 시약산 방향으로 넓게 펼쳐진 억새 군락지
▲ 하얀 억새의 파도가 벌판을 적시고 있습니다.
▲ 아직 하얀 억새물결이 절정을 이루지는 않았습니다. 10월 15일 전후로 억새를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억새벌판 군데군데 꿋꿋하게 서 있는 푸른 소나무들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 승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 휴일이라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 승학산 정상에서 바라본 낙동강과 김해평야의 모습
▲ 을숙도 아래쪽의 크고 작은 모래섬들을 조망할 수 있고 그 뒤로는 가덕도가 보입니다.
▲ 을숙도 중간을 가로지르는 명지대교 건설현장.
▲ 가을이 깊어갑니다. 억새는 점점 더 하얗게 피어납니다.


학이 하늘에서 우니 온 세상에 다 퍼진다...부산 승학산
2006/10/03 오후 5:27 | 한국의 산


▲ 승학산을 오르는 입구부터 밀리기 시작한다.

   귀한 손님을 방안에서 또는 집안에서 맞이하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마음이 느긋한 사람이라도 귀한 손님이 문밖에까지 와 있는데
   마중을 나가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 지금 귀한 손님이 오고 있다.
   바로 가을이라는 손님이다.

   ‘가을이라 가을바람 솔솔 불어오니 푸른 잎은 붉은 치마 갈아입고서’
   가을을 맞이함에 푸른 나무도 붉은 치마로 단장을 한다.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파랗게 파랗게 물들었네. 가을 길은 비단길/’

▲ 군인들 행군같은 등산길

▲ 저 멀리 감천항이 눈에 들어온다.

▲ 정상이 가까울 수록 사람들은 더욱 밀린다.

▲ 바위산을 오른다.

   가을은 바람을 타고 노랗게 또는 빨갛게 물든 비단길을 걸어오고 있다.
   문밖까지 가을은 왔다. 가을은 집안까지는 오지 않는다.
   가을은 문을 나서 푸른 하늘 맑은 바람으로 숨 쉬는 자에게만 찾아온다.

   누구는 귀뚜라미를 가을의 전령사라 했지만 내게는 억새가 가을의 전령사다.
   가수는 ‘으악새 슬피울어 가을인가요’라고 노래하지 않았던가.
   으악새가 슬피 울 정도면 가을은 이미 우리 삶 깊숙이 찾아들었을 때다.

   언제부터 가을은 시작되는 것일까.
   달력 어디쯤 가을은 오고 있을까. 달력을 찾아본다.
   8월 8일이 입추다. 9일이 말복이고. 23일은 처서다.
   9월로 넘어와서 8일은 백로고 23일이 추분이다.

   글자대로라면 입추는 가을이 기지개를 켜고 서는 날이다.
   가을은 달리기 자세로 계절의 출발선에 섰다.
   말복이 되면 벌써 꿋꿋이 출발선위에 선 음의 기세에 눌려
   양의 기운이 세 번째 마지막 항복을 한다.
   처서 백로를 지나 추분이 되면 가을의 달리기에는 가속도가 붙는다.

   바람을 타고 슬픈 으악새 소리가 울려 퍼지면
   가을은 이미 우리 삶 가운데 들어서게 된다.
   억새가 하얗게 꽃핀 승학산, 부산 사람들은 그 승학산으로 가을맞이를 떠난다.

▲ 정상에서 한숨을 돌린다.

▲ 승학산 정상, 학이 하늘에서 우니 온 세상에 다 퍼진다.

▲ 억새밭길을 걷는다.

▲ 억새는 작은 바람에도 들어 눕는다.

   승학산을 오르기 위해 동아대학을 들어가니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가을을 맞이하기 위해 줄을 서서 가고 있다.
   승학산은 이제 가을맞이 부산의 명소가 되었다.
   부산 사람들은 해운대 달맞이 하듯 승학산에서 가을맞이를 즐기게 되었다.

   해발 496m의 승학산, 결코 높은 산은 아니다.
   하지만 동아대학 쪽에서 오르는 승학산은 좀은 가파르다.
   산을 타는 이들로서야 이 정도 경사에 기죽을 사람은 없겠지만
   평소에는 산과 멀리 지내다가 가을맞이 길로 산길을 걷는 이들에겐 다소 힘이 들 것이다.

   여기저기서 산삐알을 오르는 등산객들의 한숨소리가 들린다.
   “어-” “후-”가 반복된다.
   숨을 들이 마실 적에는 “어-” 내 쉴적에는 “휴-”가 저절로 나와 구령이 된다.
    “어-” “휴-” ‘어, 휴’ 잘도 올라간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 휴”로 발걸음을 맞추며 올라간다.

    세 살 먹은 꼬마 아이도 아장아장 걸음마를 한다.
   “어휴 대단하다. 아가야 몇 살이지” 그의 형이 대답한다.
    “세살입니다.” “그래, 아 대단하다.” “업고 올라왔어요.”
   “그래도 지금은 걸어가고 있지 않니?”

   “아 덥다.” 여기 저기 신음소리가 일지만 “아 좋다”
   소리 또한 그치지 않는다. 바로 눈 아래 낙동강 하구가 펼쳐지고 가슴이 탁 트인다.
   온몸은 땀으로 젖어도 바람 한줌이 시원하기만 하다.

   아직은 억새가 이르다.
   억새 꽃잎이 피어나기는 했지만 무르익지 못했다.
   붉은 빛이 가시고 은빛 찬란한 빛이 돌 적에 억새는 한창이다.
   억새가 바람을 타고 은물결을 이룰 때가 장관인데 아직은 때가 아니다.
   좀 이르기는 하지만 억새를 찾는 사람의 발길은 그치지 않는다.

   좁은 산길은 등산객으로 북적거린다.
   교통이 마비가 된다. 땀범벅이 된 얼굴이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이들,
   역시 산은 좋은 것이다.
   산 사람은 좋은 친구다. 처음 만난 사람도 친구가 된다.

   “어디 막걸리 파는 곳이 없소.” 목이 마른 중년은 막걸리를 찾지만
   아직은 이른 철이라 그런지 곡차 장사는 없었다.
   하지만 막걸리 보다 더 좋은 약수가 있지 않는가.
   승학산은 곳곳에 약수터가 있다.
   시원한 물 한잔이면 더위가 가시고 두 잔이면 시름이 날라 간다.

   동아대학으로 올라간 억새 등산길은 세리골을 거쳐
   동주대학으로 내려왔다.
   으악새의 슬픈 울음이 아니라 억새의 환희의 손짓을 가슴에 안고 승학산을 내려왔다.
   승학산 억새밭은 하얀 가을로 불타고 있다.

▲ 싸리골 약수터. 승학산엔 약수터가 많다. 한 잔 약수로 목을 축이고
    두 잔 약수로 시름을 날려 보낸다.


수정산∼엄광산∼승학산

 


억새물결아래 굽이치는 낙동강

이번 주는 부산시내에서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산을 찾았다. `수정산-

엄광산-승학산'산행로는 곳곳에 울긋불긋한 가을색이 번지고 능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낙동강도 소리없이 가을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볼 수있는

코스이다.

동구에 있는 수정산에서 시작, 엄광산 꽃마을을 거쳐 승학산정상에

올랐다가 동아대 승학캠퍼스로 내려오게 된다. 이 코스는 부산시내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능선을 타고 종주를

하는 사람들은 없고 약수 뜨러 운동삼아 오는 인근 주민 몇몇만 다닐 뿐이다.

[IMAGE]

어느 산이나 나름대로 특성이 있지만 특히 승학산 정상인근 사면의 억새는

유명세를 타고 있는 산들에 못지 않을 정도로 아름답다. 평원에 억새만

펼쳐져 있는 모습보다는 사면의 억새 아래로 낙동강물이 굽이쳐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는 그림같은 풍경을 보노라면 저절로 시인이 되고 화가가 되고

사진작가가 된다.

산행은 범일동 안창마을입구에 있는 세계 기독교 통일신령협회 범냇골성지

로 올라가면서 시작한다. 안창마을입구로 가는 시내버스는 87번(아미동-

연산9동)과 291번(남산동-안창마을)이 있으며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부산진역에 내려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정도다.

입구에서 언덕을 5분 가량 오르면 보이는 `눈물의 바위'표지판을 따른다. 곧

本聖地(본성지)표지석을 만난다. 그 위엔 통일교 문선명교주가 기도를 했다는

 기도바위가 있다. 이 바위위 철망문으로 들어가면 본격적인 산행로가 나타난다.

이 길이 능선길이므로 능선을 탄다. 물론 종주를 하므로 계속 능선을 타기만

하면 된다. 15분쯤 가면 휴식터와 약수가 있다. 여기서 10분쯤 더 가면 능선중

에 제일 높다고 생각되는 지점 오른 편에 돌을 둥글게 모아 놓은 곳이

수정산 정상(316m)이다. 정상이라고 별 표식이 있는 것은 아니다.

산행시작한지 1시간 40분쯤이면 야트막한 성터에 이어 석간수가 흘러내리는

약수터와 휴식터가 있다. 바위밑으로 몸을 구부려 들어가 시원한 약수를 한

모금 마시고 능선을 계속 따른다.

한 20분 쯤 가면 시야가 탁 트인 봉우리에 도달하는데 왼쪽으로 45도 방향으로 보이는 산이 구봉산이고 오른 편 능선으로 연결돼 보이는 송신탑 왼쪽의 산이 엄광산이다. 그 엄광산왼편으로 보이는 산이 구덕산.

봉우리에서 내려서 오른 쪽으로 엄광산능선을 따른다.

쉬지않고 간다면 엄광산정상까지는 30분이면 도달한다. 하지만 정상 못가

앞에 우뚝 서 있는 봉우리(일명 삼각봉)에 서면 쉬지 않을 수 없다. 이

봉우리는 엄광산 수정산 백양산으로 가는 세갈래 길을 갖고 있으므로

산꾼들이 삼각봉이라 부른다. 삼각봉은 시야가 뛰어나다. 북쪽 정면인

주례 가야쪽 너머로 백양산이 금정산으로 이어져 있다.

이 삼각봉에서 약간 위에 있는 봉에서 주례쪽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다대포 몰운대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이 백양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엄광산

정상(503.9m). 얼마전까지 고원견산으로 불리던 산인데 `부산을 가꾸는 모임'

이 지난 95년 4월에 엄광산(嚴光山)이라는 이름을 찾아주고 정상표지석을

세웠다. 이 산의 정상조망 역시 뛰어나다.

여기서부터 꽃마을로 가는 길이다. 꽃마을로 가는 길에서는 인근 내원정사에서 울리는 독경소리를 들을 수 있다. 꽃마을까지는 30분. 처음 만나는 장미화원에서 100m

아래에 시멘트길이 있다. 이 길 30m앞 전봇대에서 왼쪽길로 내려간다.

전봇대에 등대집이라는 간판이 붙어 있다.

길따라 내려가면 꽃마을버스종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윗길로 오른다.

윗길로 접어들면 산물을 가두어두는 탱크가 있으며 이 탱크에서 수통의 물을

채울 수 있다. 이제 당분간 지겹지만 시멘트길을 따라 30분 넘게 걸어야 한다.

부산지방 기상청 레이더기지 표지판과 노인복지원인 안나원건물을 볼 수 있다.

시멘트길이 끝났다 생각되는 지점이 봉우리정상. 벤치가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오고 시야가 탁 트인다.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기상청레이더기지. 남동쪽

으로 아미산이 보인다. 오른 쪽으로 능선을 계속 탄다.

1시간 가량 능선을 타면 하단쪽으로 내려가는 임도가 길게 늘어져 있고 이

임도를 건너면 산불방지용 대형 물통2개가 있는데 그 옆으로 능선을 탄다.

이제부터 능선좌우로 산록면에 펼쳐진 환상적인 억새를 구경할 수 있다.

승학산봉우리가 억새 사이로 앞에 우뚝 솟아 있고 오른 쪽 멀리 낙동강과

김해평야가 가을색을 띠고 있다.

이렇게 억새를 실컷 온몸으로 즐기고 가면 신선봉이라는 뾰족한 바위봉

우리가 산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신선봉을 거쳐 조금 더 가면 승학산정상이다.

승학산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이 가파르다. 동아대까지는 40분 정도 걸리는데 10분쯤 아래에서 왼편으로 건국중학교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계속 능선을 따라 하산하면

동아대 학군단옆 테니스장옆을 거쳐 경영대학건물로 내려서면서 산행을

마치게 된다. 총산행소요시간은 6시간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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