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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같은 친구가

천상시아 2008. 9. 11. 09:43


 

 

문득 문득
삶의 한 가운데
허한 느낌으로 바람 앞에 서 있을 때

축~~

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어느 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곳에서 
헤매이며 방황할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버팀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추억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사이버의 모니터 창 속에 보이더라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