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시아 2008. 9. 26. 20:18



1897년 숭례문의 모습입니다. 
도성의 관문으로 역할을 하던 시기의 모습
당시 관문 밖에는 길을 따라 움막 같은 것을 지어놓고 
장사하는 무리들이 꽤 있었다고 들었는데
사진 속에서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이하게 가로로 써내려간 
현판이 어렴풋이 보이는군요.

1930년대 일제 강점기 때의 숭례문의 모습입니다.
기껏해봐야 30-40년 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모습이 엄청나게 변해버렸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박격포탄에 피격되어 망가진 숭례문입니다.
이전까지는 이게 가장 많이 부서진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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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 화재 사건을 미리 직감한 대학생 김영훈씨가
지난해 2월 문화관광부 홈페이지 민원실에
‘방화 가능성’을 지적한 글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장관님, 
숭례문 근처에서 노숙자들이
‘확 불질러버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숭례문에는 경비가 없습니다. 
숭례문 개방은 바람직했지만,
경비가 너무 허술합니다.
그리고 문광부 홈페이지 관리자님 성의있게 봐주십시오. 
저는 이렇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간절히 호소합니다!
위의 숭례문 경비 체제와 조만간 잘못하면 
누군가가 방화할 수 있습니다. 
관리자님 제발 도와주십시오.
탁상위에서만 이글에 답하지 마시고 
담당 실무자로서,
나라를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현장에 한번 나가보시죠.
한순간에 모든 것이 사라져버린 
처참한  현실 앞에서 마음만 아프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