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시아 2008. 9. 24. 20:07

 





 

 

위 건강을 위한 산야초  산초나무 (산초, 화초, 초피)

 

분포 : 산지

개화 : 5~6월

결실 : 9월

채취 : 열매

특징 : 종자의 성질은 차고 맛은 쓰다. 껍질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맵다.

효능 : 건위, 지사작용

 

개산초

해발 600m 이하에서 자생하는 개산초는 늘푸른 나무이다. 잎줄기에 날개가 있고 소엽이 비교적 큰 편이다. 잎은 약간 광택을 띠며 조금 뚜껍다. 남부지방에서 자라고 가시가 마주난다.

 

♣ 산초나무의 다른 이름

황해도에선 산초나무를 '분지나무'라 부르고, 남부지방에선 초피나무를 '제피', '젠피나무'로 부른다.

일본사람들은 초피를 '산초'라 통용해서 쓰고 있다. 옛날에는 '초'라 불렀으며 촉나라에서 많이 난다하여 '촉초'라 하고 사천성에서 나는것을 '천초'라 하였다.

중국에서는 어려 종류가 혼용되고 있으며 열매껍질을 '화초', '청초'로 부르고 종자를 초목으로 나누어 사용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시장에선 종자가 붙은 그대로 사용한다.

 

♣ 산초나무주

싱싱한 산초 100g을 골라 열매와 줄기째 용기에 담고 소주 1.8L를 부어 두면 3개월 후에 숙성된다. 숙성도니 술은 담황색으로 산초향이 강하게 풍긴다. 그대로 마시면 맛이 시기 때문에 설탕이나 벌꿀로 감미를 한다.

 

♣ 산초꽃차

꽃이 핀 봉오리째 따서 그늘에 말리고 밀폐용기에 넣어둔다. 꽃을 잔에 넣고 끓는 물을 설탕, 꿀과 함께 부어 1~2분간 우려내어 마신다.

 

 

(생김새)

 

산초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낙엽성 나무이다. 함경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에서 그리 높지 않은 곳에서 자란다. 비슷한 종류의 식물로 초피나무, 개산초, 왕초피 등이 있으며 지역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산초나무는 작은잎이 13개 이상되며 길쭉하고 잎 끝이 뾰족하다. 꽃은 늦여름에 작은 꽃을 피우며 열매는 9월에 갈색으로 익은다. 꽃은 늦여름에 작은 꽃을 피우며 열매는 9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겉에 기름점이 많다. 둥근 달걀꼴이다. 가시가 어긋나 달린다.

 

초피나무는 남쪽지방에서 주로 자라고 해안을 따라서 중부지방까지 올라온다. 봄에 꽃을 피우며 잎 모양과 가장자리의 톱니가 좀 둥글고 작은잎의 숫자가 10개 정도 된다. 줄기에 가시가 마주본다. 소엽의 잎맥이나 가장자리에 노란 반점이 있다. 열매껍질이 붉은색이다.

 

왕초피나무는 가장 크게 자라고 초피나무와 같이 해발 300m 이하에서 자라고 가시가 크다. 가시의 밑 부분이 매우 넓고 굳세다.

 

 

(효능)

 

일반적으로 산초보다 초피가 향이 진하고 강해 약용으로 주로 쓴다. 산초을 살짝 볶아서 쓰면 기름 성분을 낮춰 자극성을 완화시킨다. 초피를 약으로 쓸때는 종자는 추려내고 껍질만 쓴다.

 

산초는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한(寒)을 물리치고 살충, 진통의 효능이 있어 일반적으로 흉복한 통, 회충을 없애는데 쓴다. 식욕을 돋구며 위액분비를 촉진한다.

 

 

(질병에 따라 먹는방법)

 

위장병에는

위가 약하거나 위산과다로 인해 신물을 토하고 식욕이 감퇴하여 체력이 허약해지면 당삼, 백출, 부자, 황기, 사인, 계지 등과 같이 쓴다.

 

위축성 위염, 위하수, 위 절제수술 후에 때때로 토하면

산초를 술에 볶아 따뜻하게 먹는다. 산초을 볶아 밀가루로 알약을 만들어 식후에 10개씩 먹는다.

 

만성 장염에는

설사가 오랫동안 멈추지 않으면 육두구, 부자, 건강, 백출과 같이 쓴다.

 

트리코모나스 질염으로 질입구가 가렵고 소변이 자주 나오면

산초, 사상자, 백반을 끓여 씻으면 좋다.

 

치아 신경통에는

산초와 세신을 같은 양으로 곱게 갈아 아픈 부위에 밀어 넣으면 좋다.

 

식용법

이른 봄 새싹이 돋아날 때 나물로 무쳐먹고 생선을 조릴때 넣으면 비린내를 없앤다. 열매나 잎에는 방부효과가 있으므로 청국장에 넣어두면 장이 오래간다.